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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취의 정의를 먼저 알아보고 다음으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구취를 검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취 검사방법 및 관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취의 정의  

구치 즉 입냄새란 본인이 직접 느끼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호기의 가스를 말합니다. 우리 구강 내에는 300여 종의 세균이 존재하는데 이 세균들 중에 구취는 단백분해성 혐기성 세균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은 구강 내에서 휘발성 황화합물(황화수소, 메탈머캅탄, 황화디메틸 등)을 생성함으로써 구취를 발생시킵니다. 구취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취는 하루 중에 아침에 일어난 직 후에 가장 심하며 이러한 구취를 생리적 구취라 합니다. 반면 병적인 구취도 있는데 이러한 구취는 대부분 구강 내에서 기인하며 호흡기계나 소화기계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인성 구취는 실제 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구취를 호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

구취의 원인에는 첫째, 구강 내 원인, 둘째, 전신적 원인, 셋째, 정신심리적 원인, 넷째,  기타의 원인 등이 있습니다. 첫째, 구강 내 원인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취의 원인 중 85~90%는 구강에서 유래합니다. 구강 내에서 발생되는 대표적인 부위로는 혀와 치은연하(잇몸 속)가 있습니다. 구강 내에 존재하는 세균들에 의해 단백질 성분이 부패함으로써 휘발성 황화합물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구취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구강 내 원인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 설태가 있습니다. 구강환경이 불량하면 혀에 치면세균막이 축적이 되며 이것을 설태라 부릅니다. 설태는 다른 질환에 의해 고열로 탈수 상태일 때에도 발생합니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불량한 구강환경입니다. 구강 내 위생 상태가 불량인 경우 치면세균막 및 음식물 찌꺼기들이 축적되어 구취가 발생합니다. 세 번째 원인은 치아우식증입니다. 치아우식증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치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치수까지 괴사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부패된 냄새가 발생합니다. 네 번째 원인은 치주질환 및 구강 내 염증입니다.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겨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이 된 경우,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이 발생한 경우, 제3대구치(사랑니)에 염증이 생긴 경우(지치주의염), 아프타성 궤양이 생긴 경우 등의 이유로 구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섯 번째 원인은 구강건조증입니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구취를 증가시키고,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어 구취를 유발합니다. 구강건조증은 불안이나 긴장의 연속으로 타액의 분비가 저하될 때, 입으로 숨 쉬는 경우 생기며 구취를 유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치(틀니)의 관리를 소홀히 하였거나 불량 의치를 장착하였을 때에도 구취가 발생합니다. 전신적인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연령의 증가입니다. 노인이 되면서 구강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로 인하여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질환 치료를 위하여 약물을 복용할 경우 구강건조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구취가 유발됩니다. 두 번째 호흡기 질환입니다. 만성 축농증, 편도선염, 인두염, 편도 결석 등이 있는 경우 부패균으로 인한 감염이나 부비동염, 비강이나 인후 부분에 종양이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기관지확장증이나 폐농양, 폐암 등이 있는 경우에도 구취가 발생합니다. 세 번째는 간질환 및 신장질환입니다. 간 경변이 있는 경우 썩는 달걀 냄새가 유발되며 만성 신부전증이 있는 경우 암모니아 또는 요소로 인하여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소회기계통에 의한 구취입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었거나 크론병이 있는 경우,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경우에도 구취가 발생합니다. 다섯 번째, 당뇨에 의한 구취입니다.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의 경우 ketonic breath, 단 냄새, 과일 냄새 등의 구취가 발생합니다. 여섯 번째는 약물 복용입니다. 구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배출하거나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였을 경우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전신요인입니다.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탈수가 일어났거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받았을 경우에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심리적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정신심리적 원인으로는 구취공포증이 있습니다. 구취공포증이란 타인에 의해 자각되지 못하지만 자신은 구취가 있다고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구취공포증이 있으면 자신의 구취에 대하여 지나치게 걱정하며, 지나칠 정도로 구강을 깨끗하게 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구취를 감추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심각한 경우는 치료가 끝난 후에도 본인에게서 계속 구취가 난다고 믿는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취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기타 원인으로는 음식물이 있습니다. 황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양파, 마늘, 파, 고사리, 무 등)을 섭취하였을 때 구취가 발생합니다.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구취가 발생합니다. 생리적으로 구취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성의 경우 월경과 임신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방법 및 관리

구취를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관능검사, 기계적 검사, 미생물 검사 등이 있습니다. 관능검사의 경우 코로 직접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을 말합니다. 본인의 두 손바닥을 모아 입 주변 공기를 통하지 않게 감싸고 입으로 숨을 내뱉은 후 냄새를 맡아봅니다. 또는 깨끗한 양치 컵에 침을 뱉어 모아 냄새를 맡아봅니다. 향기가 나지 않는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세척한 후 혀로 손등을 핥아 보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혀의 뒷부분을 스푼 등으로 긁어 냄새를 맡아봅니다. 기계적 검사의 경우 구취측정기를 사용하여 구취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 검사의 경우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을 이용하여 세균의 휘발성 황화합물의 생성 능력에 대한 형기성 세균 배지를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로 구취를 확인하였다면 구취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구취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체적인 구취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철저한 칫솔질 후에 치실 등과 같은 적절한 구강관리 용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중탄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휘발성 유황화합물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의치(틀니)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철저한 세척을 해야 합니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에는 구취를 발생시키지 않는 음식을 적게 먹고 규칙적인 식사와 식이 조절이 도움이 됩니다. 클로르헥시딘과 같은 구강함수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강함수제를 사용하면 24~59%의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구강함수제는 살균 작용을 하며 구취 성분을 억제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혀를 깨끗하게 닦아 설태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취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항균성 양치액을 사용하거나, 초음파 치석제거기를 이용하여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고, 스케일링과 치주치료 등을 합니다. 치아우식증이 있는 치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오래된 보철물이 있는 경우 보철물이 들떠 음식물 찌꺼기가 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구취가 유발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보철물은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환자를 의뢰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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