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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치아우식증)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불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불소 도포의 목적과 대상 및 시기, 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소 도포의 목적과 대상 및 시기

불소(fluorine)는 색이 없고, 냄새도 없는 할로겐 족 기체상태의 원소입니다. 불소는 자연 속에서 단독으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원소와 화합물(fluoride)을 이뤄 존재합니다. 불소가 치아 표면에 침착이 되면 치아의 구조인 수산화인회석의 수산기와 치환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불화인회석 구조로 전환되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의 격자구조를 더욱더 치밀하게 합니다. 따라서 치질의 강도는 높아지고 내산성(산을 견뎌내는 성질)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치아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불소 도포의 목적은 수산화인회석을 불화인회석으로 전환시키고, 치질의 강도와 내산성을 높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불소도포의 대상을 알아보겠습니다. 불소도포는 3세부터 25세까지의 청년층, 지각과민증이 많이 생길 수 있는 30~40대 연령층까지 실시할 수 있습니다. 불소도포의 시기는 치아우식증이 적은 일반 아동의 경우, 유치열이 완성되는 만 3세, 영구치 전치(앞니)와 제1 대구치(첫 번째 큰 어금니)가 맹출 된 만 7세, 영구치 견치(송곳니)와 소구치(작은 어금니)가 맹출 된 만 10세, 제2 대구치(두 번째 큰 어금니)가 맹출 되었고 영구치열이 완성된 만 13세에 실시한다. 각 해당 연령층에는 2% 불화나트륨 용액을 도포해 줍니다. 또한 1주일 간격으로 4회 연속해서 도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치아우식증 활성도가 아주 낮거나 치아우식증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2% 불화나트륨용액을 매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도포를 해 줍니다. 반면 치아우식증이 많은 경우에는 매 6개월마다 또는 매년 불소를 도포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8% 불화석이나 1.23% 산성불화인산염의 젤 타입이 좋습니다. 2% 불화나트륨을 사용할 경우 매 6개월 또는 매년 1주 간격으로 4회 연속해서 도포해 줍니다. 청소년 및 청년의 경우 10% 불화석 또는 1.23% 산성불화인산염 젤로 매년 1 회씩 도포해 주면 좋습니다. 불소 도포 필수 대상자로는 첫째, 치아우식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아동, 둘째, 치아우식증이 다수 발생된 아동, 셋째, 교청치료 예정이거나 교정치료 중인 자, 넷째, 보철물을 장착하려고 하는 자, 마지막으로 치근우식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노년기가 해당됩니다. 

 

방법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에는 불소를 복용하는 방법과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소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첫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가장 안전하며,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면서 효과적입니다. 보통 적절한 불소이온 농도는 0.8~1.2ppm입니다. 둘째, 학교급수불화법이며, 도시상수도불화농의의 4.5배를 사용합니다. 셋째, 불소 정제를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그 밖에 불소시럽복용법, 식염불화법, 우유불화법 등이 있습니다.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에는 전문가불소도포법과 자가불소 도포법이 있습니다. 첫째 전문가불소도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불소도포법에는 첫째, 불화나트륨(NaF) 도포법이 있습니다. 불화나트륨은 색, 맛, 냄새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불화나트륨을 도포할 때에는 보통 2%농도의 용액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주로 만 3세, 7세, 10세, 13세에게 1주 간격으로 연속 4회, 4분간 도포합니다. 불화나트륨 용액으로 가글을 할 경우 0.05%의 농도로 매일 1분간 가글 하거나 0.2% 농도는 1주일에 1번 가글 합니다. 불화나트륨을 도포하였을 경우 치아우식증 예방효과는 약 30~40%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불회석 도포법이 있습니다. 불화석은 쓰고 떫은맛이 나며, 치은(잇몸)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치아를 변색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만약 사용한다면 짧은 기간 반복해서 도포하지 않습니다. 아동의 경우 8% 용액을 사용하고, 성인의 경우 10% 용액을 사용하여 1년에 1~2회 도포합니다. 이 방법은 30~50%의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셋째, 산성불회 안산염(APF) 도포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1.23%의 농도로 연 1~2회 도포합니다. 젤 형태의 제품이 많으며 장점으로는 흐르지 않고 치아면에 쉽게 부착이 되므로 적용하기 용이하며, 법랑질의 심부까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인접면 침투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40~50%의 치아우식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소이온 도포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심장 질환 환자 또는 정신박약아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절대 실시하지 않습니다. 불소이온 도입법은 환자의 몸에 약한 정전기를 흘려 불소 이온을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치아에 더 많은 불소가 침투하게 됩니다.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최대 전류에서 4분 동안 시행합니다. 이것으로 전문가불소 도포법에 대해 알아보았고 자가불소 도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가불소 도포법은 불소가 함유되어 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15~30%의 치아우식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소겔을 이용하여 도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불소용액으로 가글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의 경우 0.2% 농도의 불화나트륨 용액을 사용하여 2주에 한 번 또는 0.05% 농도의 불화 나트륨 용약으로 매일 한 번씩 가글을 하는 것입니다. 불소용액으로 가글을 하면 25~50%의 치아우식 예방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주의사항

불소를 도포할 때 환자의 부주의로 인하여 불소를 삼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불소의 양을 최대한 적게 하기 위하여 몇 가지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불소 용액이나 겔의 경우 처치에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양을 정확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불소를 도포한 후에는 최소 30분 동안 양치나 물 또는 음식물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불소를 보관하는 용기는 합성수지 또는 파이렉스 용기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불소를 도포하기 위해 치아를 깨끗이 닦아줘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치면세마제는 글리세린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사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왁스가 묻지 않은 치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글리세린이나 왁스는 불소가 치아에 침투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불소를 도포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적당량 보다 많은 양의 불소를 투여하였거나 높은 농도의 불소 용액을 사용하였을 경우 급성 불소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급성불소 중독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일 경우 물을 마시게 하여 농도를 희석시켜 줍니다. 많은 양의 불소를 복용하였을 경우 복용 직후 구토를 유도해야 합니다. 또는 우유 등을 마시게 하여 불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도록 합니다. 안정을 취하도록 하면 미약한 급성 중독증은 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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